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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 통합 신청서 원안 통과…9월 구성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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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통합 신청서 공개 열람…9월 8~10일 구성원 투표
일부 위원 반발하며 퇴장…충남대 명예교수회는 통합 합의 지지

지난 14일 세종 공동캠퍼스에서 통합 관련 공동 기자 설명회를 진행 중인 충남대 김정겸 총장(왼쪽), 공주대 임경호 총장. 김미성 기자지난 14일 세종 공동캠퍼스에서 통합 관련 공동 기자 설명회를 진행 중인 충남대 김정겸 총장(왼쪽), 공주대 임경호 총장. 김미성 기자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 신청서 원안이 양 대학 통합추진위원회를 통과했다. 양 대학은 다음 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신청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 통합추진위원회는 26일 오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제1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 신청서' 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이후 양 대학 직능단체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7일 2차 통합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통합 신청서의 추가 보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 대학은 오는 27일 정오부터 다음 달 7일 정오까지 통합 신청서 원안을 구성원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양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통합 신청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대학은 앞서 지난 13일 제3차 통합위원회를 열고 통합대학의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 주소는 '대전',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두는 내용의 조정안을 의결했다.

다만 이날 통합추진위원회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통합 과정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합대학의 교명과 본부 운영, 거버넌스 등 대학의 구조와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항이 충분한 논의 없이 결정됐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공주대 직능단체 대표 위원 4명과 충남대 소속 위원 3명 등 일부 위원들은 반대 의사를 밝힌 뒤 회의장을 퇴장했다.

통합을 둘러싼 대학 내부의 입장 차이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대 명예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통합위원회에서 이뤄진 합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명예교수회는 "제3차 통합위원회의 합의를 존중하며, 성공적인 대학 통합과 새로운 충남대의 발전을 적극 지원한다"며 "아울러 국립공주대가 지역과 함께 쌓아온 역할과 가치, 공주사범대학으로부터 이어져 온 역사와 전통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소외에 대한 우려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양 대학이 서로의 강점과 자긍심을 존중하고 협력의 힘을 발휘하여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의 지혜를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충남대 교수회는 제3차 통합위원회의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통합위원회를 다시 열어 안건을 재상정하고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또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것과 이에 따른 사업 예산 감소에 대해서도 대학본부의 구체적인 설명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학 측이 언급한 '국립대 통폐합 기준'의 구체적인 의미를 밝히고, 통합 과정에서 약속한 현행 유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대학은 향후 구성원 의견 수렴과 찬반 투표, 학무회의 및 대학평의원회 등을 거쳐 9월 중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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