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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며 더 넒은 일자리로' 정주형 원격 근무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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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 정주형 원격근무지원 사업 성과 공유 간담회. 부산시 제공2026 부산 정주형 원격근무지원 사업 성과 공유 간담회.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전문인력과 지역 밖 기업의 일감을 연결하는 '부산 정주형 원격근무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정부 일자리대상'에서 광역대상을 수상해 확보한 인센티브 1억 3천만 원을 활용해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에 살면서 지역 밖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정주형 일자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개발·디자인·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인재와 수도권·해외 기업 간 프로젝트 수행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부산으로 이주한 디자이너가 다른 지역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해외 근무경력을 보유한 인력이 부산에 정착한 뒤 미국 진출 스타트업과 외국계 기업의 업무를 맡는 등 부산에 머물면서 경력을 이어가는 사례가 나타났다.

부산에서 개발사를 운영하는 참여자는 수도권 기업의 홈페이지·커뮤니티·자사몰 개발에서 AI 기술과 아키텍처 설계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출산·육아로 일을 중단했던 전문인력이 원격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경력을 이어가는 등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경제활동 참여가 어려웠던 인재에게도 새로운 일자리 선택지를 제공했다.
 
시는 일자리와 경력개발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전문인력에게 부산에 거주하면서도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일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인재의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1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6 부산 정주형 원격근무지원 사업 성과 공유 간담회'를 열고 사업 참여자 및 관계자들과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정주형 일자리 모델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와 참여기업·참여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의 개선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기환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에 좋은 인재가 머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산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일자리 기회가 있어야 한다"며 "일자리를 찾아 사람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살면서도 전국의 좋은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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