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핵심 공급망 안정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와 의견 수렴에 본격 착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익과 민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살펴 가입 추진 여부를 판단하고, 이 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CPTPP의 시장개방 수준이 높은 만큼 가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특히 농·어업계 우려와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향후 가입 추진 시 실효성 있는 국내 보완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다음 달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풍부한 자원과 유라시아 중심의 지리적 이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와 상호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핵심 광물·에너지·공급망,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지향적 협력, 교통·물류, 인재 양성을 포함한 호혜적 협력 기반 강화 등 양측 협력 수요가 일치하는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자원과 잠재력을 한국의 기술·금융·정책 경험 등과 결합하면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수출·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다음 달 8~11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아프리카 54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AI·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향후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의 새로운 비전과 실행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KOAFEC 출범 20주년을 맞는 해로, 정부는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AI·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향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 새로운 비전과 실행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 지역의 발주 지연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라면서도 "정부는 수주 지역과 분야를 다각화하고, 정책금융과 고위급 수주외교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계약체결이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함으로써 해외수주 실적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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