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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네덜란드·프랑스까지 추적…마약 밀수범 3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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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네덜란드·프랑스서 신병 확보해 국내 송환
라오스 은신 밀수 총책도 검거…헤로인 1㎏ 압수

연합뉴스연합뉴스
마약을 국내로 밀수한 뒤 해외로 도피해 수사망을 피해온 마약사범 3명이 국제공조 수사 끝에 국내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A(40)씨와 B(22·베트남 국적)씨, C(37·재미교포)씨 등 3명을 국내로 송환해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5일 태국에서 국내로 시가 1억31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31㎏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지난 2월 국정원으로부터 필로폰 밀수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씨의 공범을 검거하고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태국에서 개통한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한 합수본은 현지 경찰 등과 공조해 은신처를 특정했고 지난달 6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3일 강제추방 방식으로 국내로 송환됐으며 합수본은 국적기 안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B씨는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영국에서 국내로 MDMA 247정과 케타민 129g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당국은 공범 진술 등을 토대로 B씨를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이후 네덜란드 수사기관이 지난 4월 B씨를 검거했고 합수본은 같은 달 현지에서 신병을 넘겨받아 국내로 송환했다.

합수본은 B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마약 밀수 범행도 추가로 규명한 뒤 지난 5월 18일 구속기소했다.
 
C씨는 2019년 8월 미국에서 국내로 두 차례에 걸쳐 MDMA 600정과 코카인 16.17g, 케타민 28.71g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공범들이 검거되자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6월 프랑스 수사기관에 붙잡혔다. 합수본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C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국내로 송환했고 지난 6월 11일 구속기소했다.
 
라오스에 은신하던 또 다른 마약 밀수 총책 D(47)씨도 현지 경찰과의 공조로 붙잡혔다.

D씨는 지난 3월 멕시코에서 국내로 시가 4억4800만원 상당의 필로폰 약 4.48㎏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국내에서 마약을 받아간 공범을 검거한 뒤 상선인 D씨를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이후 국정원과 라오스 파견 수사관 등과 공조해 은신처를 찾아냈고 라오스 경찰이 D씨를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D씨가 소지하고 있던 시가 2억5천만원 상당의 헤로인 약 1㎏도 압수됐다.
 
합수본은 해외 도피 마약사범을 추적하기 위해 국제공조팀을 운영하고 태국·베트남·필리핀·라오스 등에 파견된 검찰·경찰·국정원 수사관 등과 공조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마약 밀수·유통·판매 수사에서 확보한 정보와 국정원 등이 제공한 정보를 교차 분석해 해외에서 SNS 등의 익명성을 이용해 수사망을 피해 온 마약 밀수·유통 총책 14명의 신원과 범행을 추가로 특정했다.

합수본은 이들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와 범죄인 인도 청구 등을 통해 국내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합수본 관계자는 "해외에서 암약하는 마약 총책을 발본색원하고 엄정한 처벌을 통해 국내 마약 유입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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