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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아파트 게이트 보도 "정치권 결탁의혹 고발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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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협 제431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27일 프레스센터서 열려
제주CBS 유명 아파트 게이트 의혹 보도 지역취재보도부문상 수상

제주CBS 고상현 기자(오른쪽)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제431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지역취재보도부문상을 받았다. 한국기협 제공 제주CBS 고상현 기자(오른쪽)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제431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지역취재보도부문상을 받았다. 한국기협 제공 
제주CBS의 '유명 아파트 게이트 의혹' 단독 연속보도에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한 한국기자협회가 정치권과의 결탁 의혹을 집요한 취재력으로 고발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7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431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제주CBS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제주 아파트 사업 비리 의혹' 단독.연속보도'에 지역취재보도부문상을 수여했다.

한국기협은 "미분양 사태 이면에 숨겨진 투자사기와 지역 정치권과의 결탁 의혹을 은밀한 로비 현장 취재를 통해 밀도 있게 추적했다"며 "기자의 집요한 취재력으로 비리를 생생히 고발한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사건을 취재한 고상현 기자는 수상소감에서 "'왜 저 아파트에는 아무도 살지 않을까'라는 작은 의문에서 시작한 취재였다"며 "하지만 그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한 아파트가 유령도시가 되기까지 그 이면에는 민간 개발사업의 구조적 문제와 권력형 게이트 의혹, 금융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이어 "이번 상은 첫 질문을 끝까지 놓지 말라는 격려라고 생각하며 남아 있는 의혹을 끝까지 취재해서 보도를 제대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CBS는 2019년 지역주택조합으로 시작한 사업이 민간 분양아파트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 등을 거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정황을 첫 보도하고 용역대금과 공사대금 수백억 원을 받지 못한 업체들의 피해 상황도 전했다.
 
특히 시행사 대표의 회계장부와 각종 계산서 등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오영훈 전 제주지사 보좌진 접대 의혹을 찾아내 보도한 데 이어 시행사 대표가 제주지사 예비경선 과정에서 오 전 지사 측과 문대림 국회의원에게 입당원서 명부를 전달한 정황을 확인하는 등 정치권 로비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제주CBS의 단독.연속 보도 이후 정식 수사에 나선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룸살롱 접대와 불법 당원 모집, 선거자금 수수 등 모든 의혹에 대해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도 역시 고강도 감찰에 착수해 인허가와 고도제한 완화 등 사업 승인 과정에서 절차적 적정성과 적법성이 지켜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청구하고 수사기관과도 공조해 그 결과가 나오면 법령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CBS는 올해 2월 '쿠팡, 죽음의 배송 단독.연속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는 '부장판사 비위의혹' 단독 연속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제57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9개월 사이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상을 4차례나 받았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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