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노조가 27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노공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 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는 27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노공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시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반도체 초호황에 리노공업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지만, 노동자는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은 주 60시간 노동 강제 연장근무와 눈칫밥 연차휴가, 화재 앞에서 생산 우선 등 강압적 현장 통제로 만든 성과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성실히 임해야 할 교섭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형식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노동자의 요구를 걸고 단결한 조합원을 불법적으로 깨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열악한 근로환경을 일일이 나열하며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특별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성민 지부장은 노동청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의 특별근로감독 시행 촉구에 대해 사측은 근로환경은 개선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사측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의 특성상 납기를 맞추기 위해 집중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노사 협상을 시작하기 전 사실상 개선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단은 노동부가 해야 할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특별근로감독을 받을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노공업 노조는 올해 3월 결성 이후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핵심 쟁점인 성과급 규모와 지급 방식 등에 대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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