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남광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업종별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자금 사정과 업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업황과 채산성이 개선되며 소폭 상승했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5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8월 전남광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4.2로 전월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83.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자금사정과 업황이 기업심리지수를 끌어내렸다. 자금사정의 지수 기여도는 전월보다 2.1포인트, 업황은 0.6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세부 지표를 보면 8월 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51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생산도 73으로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매출은 78로 6포인트 상승했고 신규수주는 71로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응답 비중이 23.8%에 달했다. 이어 내수부진이 18.7%,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5.7%로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은 비중은 전월보다 4.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8월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4.5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94.5로 전월보다 5.6포인트 올라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업황과 채산성이 각각 기업심리지수를 0.7포인트 끌어올렸다. 업황실적 BSI는 6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매출과 채산성도 각각 72와 74로 2포인트씩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으로 24.8%를 차지했고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20.6%,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9.6%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모두 기준값인 100을 밑돌아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비관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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