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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경정장 유치 두고 지역사회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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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국회의원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확대해야…토론·검증 받을 것"
시민사회, 사행성·해양환경 등 우려…"제안 앞서 시민 의견부터 들어야"

여수세계박람회장 항공사진. 여수시 제공여수세계박람회장 항공사진. 여수시 제공
여수 관광을 활성화시킬 핵심 콘텐츠로 해상경정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역사회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강흥순 사무국장은 최근 SNS를 통해 "해상경정장을 무조건 나쁜 사업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지만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사행성 문제,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 등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갑)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의 하나로 해상경정장 유치를 제기한데 따른 언급이다.
 
주 의원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상경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이후 해상경정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사무국장은 "무엇을 결정하고 추진하기 전에 시민들의 의견부터 들어야 한다"며 "이제 막 출범한 민선 9기 여수시와 충분히 논의되지도, 검증되지도, 시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사업을 지역 국회의원의 영향력으로 요구하거나 시급한 현안처럼 받아들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 측은 "사행성과 관련해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철저한 감독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여수에 경정장이 유치되면 매력적인 관광컨텐츠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양레포츠 교육 및 체험장 등 부대시설이 함께 운영돼 고용과 경제유발 효과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수시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당 소속인 여수시장, 국회의원, 통합시의원, 여수시의원 등이 분기별로 개최하는 지난 7월 자치분권정책협의회에서 경정장 유치가 논의됐다"며 "현재 여수시도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장에게 부담을 준다거나 시정에 방해된다는 취지의 주장은 가당치도 않다"고 일축했다.
 
주 의원 측은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과 검증을 받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 입구. 여수시민협 제공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 입구. 여수시민협 제공
여수시민협 등 지역 시민사회는 주 의원 측과의 토론에 앞서 최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 대한 답사를 진행한데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해상경정장 수익구조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방침이다.
 
여수시민협 김기웅 사무국장은 "조만간 주철현 의원실 보좌진과의 토론회가 잠정 논의됐다"며 "토론회에 앞서 시민들과 함께 경정장 사업의 강점, 약점, 기회, 위기를 분석하면 객관적 여론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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