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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파업 직전 극적 타결…교통대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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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울산시 제공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28일 새벽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하면서 우려했던 전면 파업 사태를 면했다.
 
울산시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버스노조에 따르면 울산여객·남성여객·한성교통·유진버스·학성버스·대우여객 등 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울산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회의에서 임금협약 합의안을 마련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시작된 조정회의가 자정을 넘겨서까지 이어진 끝에 나온 결론으로, 첫차 출발을 불과 10분가량 앞두고서야 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시급 5% 인상, 기본 근로시간을 176시간에서 174시간으로 조정하고 남는 2시간은 연장근로수당(가산율 50% 포함 3시간 분)으로 인정하는 방안, 2028년부터 정년을 63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안, 식비 1천원 인상, 10월 중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행 등이 담겼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813억원 규모의 미적립 퇴직금 문제는 지난 25일 울산시가 내놓은 재정지원 확대 방안을 노사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5억원, 내년부터는 매년 45억원가량을 추가 지원해 6개 업체의 퇴직금 미적립액 해소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1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일곱 차례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곧바로 울산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노조는 28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채 지난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95.71%의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했다면 울산 전역 108개 노선 709대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될 상황이었다.
 
지하철 등 대체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울산의 특성상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됐으나 노사가 막판 협상으로 극적 타결에 이르면서 시내버스는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차질 없이 정상 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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