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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사람, 영화를 잇는다' 제10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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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10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필름 피플 시티(Film People City)'를 슬로건으로 협회가 교류해 온 국내외 도시와 부산을 비롯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의 지역 영화를 소개한다.

부산시는 2024년 7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 분야 의장도시로 선출된 뒤 세계 영화창의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넓혀 왔다.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국제 영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2개 나라 16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를 비롯해 국내외 교류도시 등 모두 21개 도시와 영화 플랫폼이 참여해 세계 각 도시의 다양한 로컬영화를 선보인다.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로는 스페인 바야돌리드·테라사, 뉴질랜드 웰링턴, 독일 포츠담, 폴란드 우츠, 일본 야마가타, 베트남 호찌민 등이 참여한다. 대만 타이난, 일본 후쿠오카 등 부산독립영화협회 교류도시도 함께한다.

홍콩·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 플랫폼 '시네무브먼트' 등 해외 영화 플랫폼과의 교류도 이어진다. 도시와 창작자를 연결하는 국제 영화 교류의 장을 넓힌다는 취지다.

특별섹션 '드로잉시티'는 해마다 도시나 주제 하나를 중심으로 영화적 질문을 던지는 자리다. 미얀마 내전의 현실을 담은 미디 지 감독의 '진료소', 전쟁 이후 사라예보의 모습을 담아낸 '로스트 인 보스니아'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스케이프'에서는 장률 감독의 '춘슈', 오다 카오리 감독의 '후쿠시마의 벨라 타르'를 상영하며 영화가 현실을 바라보고 사유하는 여러 방식을 소개한다.

11개 해외 도시와 교류하며 창작자들의 영화 제작을 지원해 온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 10주년 기획 '다른 장소에서'를 통해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간 창작자들의 경험과 교류의 의미를 되짚는 순서도 마련한다.

올해 폴란드 우츠에 파견된 부산지역 창작자 이성욱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산으로부터'도 공개한다. 부산과 우츠의 자연과 신화를 오가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자연에 대한 감각을 탐구한 작품으로, 상영 뒤 시네토크에서 제작 과정과 창작 경험을 나눈다.

부산시 조유장 문화국장은 "10주년을 맞은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세계 영화창의도시와 부산의 창작자·시민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부산의 국제적 영화도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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