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본회의.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가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9기 부산시의 주요 현안을 심의한다.
특히 조직개편안과 추경예산안 등 초기 시정의 성패가 걸린 핵심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부산시의회는 28일 제3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는 다음 달 11일까지 15일 동안 조례안 26건, 동의안 99건, 의견청취안 11건, 결의안 4건, 예산안 4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12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 복지, 문화, 체육, 교통 등 시민이 체감하는 분야별 행정 공백과 불편 사항을 지적하고 시정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언한다.
오는 31일 2차, 다음 달 1일 3차 본회의에서는 9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선다. 범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적지 개발, 폭염·기후 취약계층 지원 및 시민 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추진 및 원도심 활성화 등 당면 과제에 대해 질의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각 상임위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제3차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한다. 예결특위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11일에는 제4차 본회의에서 위원회별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뒤 회기를 마무리한다.
시의회가 다룰 주요 현안 중에도 조직개편안을 두고 치열한 공세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조직 편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해양수도전략실'과 청년 정책 확대를 위한 '인구청년정책국', 행정서비스 통합을 위한 '시민생활국'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제 분야 부시장 명칭을 미래혁신부시장에서 경제부시장으로 바꾸고, 부시장 업무 분장도 조정한다.
시의회는 조직 편의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동시에 이른바 '정무라인'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시장 직속인 비서실을 정식 직제로 편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태효 의원(해운대3)이 발의한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 등은 비서실을 정식 직제로 설치한 뒤 정무직 공무원들을 산하에 두는 방안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기존에 부산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 역시 같은 조례 개정안건인 만큼, 이를 하나로 병합해 심의할 예정이다.
부산시의 올해 제3차 추경예산안 심의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가 편성한 세 번째 추경 규모는 6374억 원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2474억 원은 전재수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추진한 '민생회복 100일 비상조치' 관련 예산이다.
민생회복 100일 비상조치는 민선 9기 첫 정책인 동시에 '신속하고 효능감 있는 행정'이라는 전 시장의 철학이 담긴 프로젝트인 만큼, 시정 초기 성패가 달린 사업이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인 만큼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상임위원회 별로 사안을 충분히 들여다보고 편성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특히 1290억 원이라는 거액을 편성한 동백전 캐시백 확대 사업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비 증액을 위한 437억 원 편성, 이를 위한 지방채 300억 원 발행 계획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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