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적발된 뇌물 돈다발. 연합뉴스중국의 고위층 반부패 사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직 장시성 성장까지 조사 대상에 오르며 고위 간부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장시성 당 부서기이자 성장인 예젠춘이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기율 심사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는 통상적으로 부패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반부패 인사 사정을 '호랑이 사냥'으로 부른다.
중화권 매체 연합조보 등은 올 들어 낙마한 고위 간부(中管幹部·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임면하는 간부로 통상 차관급 이상)가 47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 성장이 최근까지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24일에는 성 정부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예 성장은 지난 2005년 중국 수리부에서 근무를 시작해 2017년 2월 수리부 부부장(차관)으로 승진했고 2022년 1월에 장시성 성장 등의 직을 연이어 맡았다.
중국 당국은 지역 권력은 물론 군 고위 인사에 대한 반부패 사정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자오쭝치 상장(대장)이 정협 상무위원 및 민족종교위원회 부주임 직위 등을 잃었는데, 이 역시 부패와 관련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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