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박정순 의원. 유튜브 캡쳐찬반 양론이 뜨거운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사업 계속 여부는 부산시의 현재 재정 상태와 민생 정책 등을 바탕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박정순 의원(사하구4)은 28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정순 의원은 "이 사업이 전임 시정에서 시작됐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과 의회 의결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달라진 재정 여건과 시민의 삶, 여러 문제를 외면한 채 끌고 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퐁피두 분관 건립에는 1100억 원의 시비가 투입되고, 매년 부담해야 할 재정 규모는 75억 원에 달한다.
반면 올해 부산시 전체 예산 18조 7600억 원 가운데 용도가 정해진 의무 지출만 12조 8천억 원에 달하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역시 떨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부산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 역시 부족하다"며 현재 상황에서 퐁피두 분관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앞으로 남은 숙의 절차에 대해서는 "문화협력위원회 심의와 라운드테이블이 이미 정해진 결론을 확인하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사업 필요성과 재정 부담 등을 실질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 문화 정책을 위해 가장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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