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사원장. 윤창원 기자김호철 감사원장은 28일 "감사운영 전반의 패러다임을 최종 소비자인 국민의 편익증진으로 전환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사항을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국민들의 시각을 반영하는 국민참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호철 감사원장은 이날 '감사의 날' 개원기념사에서 "감사의 최종 소비자는 주권자인 국민이고, 그 결과는 국민의 편익 증진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며 이런 운영기조 및 조직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감사원은 국민참여를 위한 새로운 제도로 국민공감 감사공모제(온라인)와 국민공감 감사참여단(오프라인), 국민감사 어젠다회의 등을 제시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기후환경위기에 대한 체계적 로드맵 감사를 수행하는 기후환경감사국(4개과)을 신설한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참정권 침해 사태와 수사권·기소권 분리 등을 고려해 행정문화감사국에 1개 과를 추가하는 등 수사기관·헌법기관 감사 조직을 확충하기로 했다.
다만 수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감사는 시스템 및 제도의 보완사항 도출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감사원의 혁신 전략을 주도할 전략기획관실을 신설하며, 국민 권리구제를 강화하고자 심사관리관도 보강한다.
감사위원회의 심의지원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심의실도 개편하는데, 전담 검토자인 조정담당관을 확대 배치하고 재심의 업무의 독립성 확보차원에서 사무총장 직속부서로 배치한다.
김호철 감사원장은 지난 정부의 통계감사·서해감사에 대한 '국조특위 후속조치 TF'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국정조사에서 제기된 통계감사, 서해감사 과정에 강압과 회유, 왜곡된 증거를 활용한 수사요청 등 불법이 있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김 감사원장은 그러면서 "감사원 책임자로서 국민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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