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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목포대 국립의대 신청 완료…후보 선정 앞두고 지역사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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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 신청서·승복확약동의서 제출…29일 발표심사
순천 정치권·시민사회 "객관적 지표로 공정 심사해야"

순천지역 정치권과 국립의대·병원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 등이 28일 순천시건강문화센터 앞에서 후보 선정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지역 정치권과 국립의대·병원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 등이 28일 순천시건강문화센터 앞에서 후보 선정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순천시 제공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의 후보 대학 선정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순천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순천대와 목포대 등에 따르면 두 대학은 이날 오후 4시까지 국립의대 신설 신청서와 승복확약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전남연구원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의대 신설 필요성과 추진 체계, 교육시설, 부속병원 확보 계획, 교원 채용 계획 등 8개 항목이 담겼다.

후보 대학 선정을 위탁받은 전남연구원은 학계와 의료계 등 외부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에 들어간다.

29일에는 순천대와 목포대의 발표심사가 예정돼 있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심사 결과를 토대로 한 곳을 후보 대학으로 선정해 오는 30일까지 교육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김문수 국회의원(오른쪽)과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이 28일 후보 선정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는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순천대 의대 설립을 기원하고 있다. 독자 제공 김문수 국회의원(오른쪽)과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이 28일 후보 선정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는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순천대 의대 설립을 기원하고 있다. 독자 제공
후보 대학 선정을 앞두고 순천에서는 공정한 평가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 국회의원,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순천대 정문에서 순천시건강문화센터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유치를 촉구했다.

이어 전남동부권 국립의대·병원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범시민 결의대회에서는 국립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염원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범시민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의과대학 선정 과정은 정치적·지역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의료수요와 지역 여건, 교육·연구 역량 등 객관적 지표에 따른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남 동부권의 의료 현실과 지역민의 의료접근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 간 형평성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전남 동부권의 의료 현실을 바꾸기 위한 뜻을 모아주셨다"며 "국립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순천대와 목포대 가운데 한 곳을 국립의대 후보 대학으로 결정해 정부에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 시장은 "우리 지역에 국립의대를 신설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고 한쪽에는 아쉬움과 상실감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지역 정치권에 '공동 정치협상 회의'를 제안하며 "결정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도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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