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또 '낚시 알박기'…장비 두고 귀가했다가 실종 소동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장비 두고 귀가한 낚시객에 소방 14명 밤샘 수색
추자도서도 유사 소동…낚시 알박기에 수색력 낭비

제주CBS제주CBS
제주에서 실종자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낚시 장비를 방파제에 둔 채 귀가한 낚시객 때문에 소방당국이 밤새 실종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제주시 화북일동 화북방파제에서 "옆에서 낚시하던 노인이 장비를 두고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4명과 장비 4대를 투입해 방파제 일대를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간조 시간에 맞춰 오전 5시 31분부터 재수색을 벌였다.

그러다 수색에 나선 지 5시간여 만인 오전 6시 44분쯤 해당 낚시객은 방파제에서 다시 낚시를 하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소방 확인 결과 이 낚시객은 전날 장비를 현장에 둔 채 귀가했다가 이날 다시 낚시를 하러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이처럼 좋은 낚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사람이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장비를 현장에 놔두는 행위를 이른바 '낚시 알박기'라고 한다.

지난 6일 제주시 추자도에서도 60대 남성이 갯바위에 낚시도구를 두고 사라져 경비함정 5척까지 투입한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으나 이 남성은 숙소로 귀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수홍 제주해경 종합상황실장은 "갯바위에 낚시장비만 남겨져 있으면 실족이나 해상 추락 등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즉시 수색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자리를 비우거나 철수할 경우 장비를 회수하거나 연락처와 이동 사유를 남겨 불필요한 수색력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