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3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2~3% 안팎 하락 중이다. 주말새 나온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에 개장한 뒤 3%대로 하락 폭을 키워 6547.76까지 떨어졌다. 이어 9시 30분 현재는 하락 폭을 줄여 6675(114.88p·1.68%↓)를 가리키고 있다.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SK스퀘어, 삼성전기 모두 1.94~2.89%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도 0.75% 빠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89%, KB 금융은 1.05% 상승 중이다.
지난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워시 미 연준 의장이 "현재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은 물가"라며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게 일단 이날 하락의 가장 강한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나온 이 발언 직후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0.0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0.25%, 나스닥 0.52% 각각 내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3.47% 급락했다.
미·이란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 거래하는 은행을 이번 주중 추가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74포인트(2.00%) 하락한 821.67에 정규거래를 시작해 815.91(22.50p·2.68%↓)까지 떨어지며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79.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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