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쓸려간 그랜드 캐니언. 연합뉴스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15명이 실종됐다.
30일(현지 날짜) 미국 CBS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내 브라이트 에인절 크릭과 팬텀 랜치 일대에 약 1시간 동안 0.5~1인치(12.7~25.4㎜) 폭우가 쏟아졌다.
많은 양의 빗물이 땅에 흡수되지 않고 암석 지대를 타고 그대로 흘러내리면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공원 측은 현장에 있던 관광객 최소 62명을 헬기 등을 이용해 대피시켰으나, 15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홍수 발생 당시 해당 지역에 있던 캠핑 또는 등반객에 관한 정보를 국립공원 측이 계속 탐문 중이어서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립공원 측은 이번 돌발 홍수로 브라이트 에인절 크릭을 가로지르는 거의 모든 보행교가 붕괴되는 등 시설물이 심대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예보됨에 따라 국립공원 측은 추가 대피 작전을 진행하는 한편, 브라이트 에인절 캠핑장과 팬텀 랜치 그리고 노스 카이밥 등산로 일부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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