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지역 경제 침체와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성장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전주 도심융합특구' 지정 신청서를 지난 28일 제출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해 다극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성장거점 네트워크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다. 대도시권에 특구를 조성해 각 지역이 독자적인 경제거점으로 자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대상은 기존 5대 광역시에서 인구 50만 명 이상 지방 대도시로 확대됐다.
전주 도심융합특구는 전주역세권 배후지 일대를 주거,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복합거점으로 조성하는 구상이다. 비전은 '내일을 만드는 기술, 전북 발전의 대도약을 위한 인공지능(AI) 신뢰·제조의 혁신코어'로 설정했다.
특구 내부에는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센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피지컬 인공지능 혁신캠퍼스, 로봇 실증 공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기술 개발, 성능 검증, 공인 인증까지 전 과정을 돕는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특구 종사자와 지역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직주근접형 '인공지능 산업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의 첨단 로봇 제조 클러스터, 완주의 피지컬 인공지능 연구·실증 기반, 전주의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사업화 기능을 엮어 '새만금-완주-전주'를 잇는 전북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산업생태계를 만들 방침이다.
도와 전주시는 앞서 지난 2월 특구 추진 계획 발표 이후 전북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려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왔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국토교통부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에 적극 대응해 연내 최종 후보지 선정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전북도 최정일 건설교통국장은 "전주 도심융합특구를 통해 전북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전주를 포함한 6개 대도시 간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치밀한 평가 준비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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