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페이스워크와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가 9월부터 KTX와 SRT 운행 횟수가 확대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고속철도 증편을 계기로 관광객의 숙박과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편으로 서울역을 오가는 KTX는 하루 3회, 수서역을 오가는 SRT는 하루 4회 늘어나 포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운행 횟수가 하루 7회 확대된다.
특히 수서역 SRT 증편으로 강남·판교·분당·화성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과 포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을 중심으로 수도권 관광객의 주말 1박 2일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오랑세오녀 공원. 포항시 제공 이에 따라 포항시는 고속철도 증편을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하반기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숙박·체험·관광 서비스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하반기 포항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인다. 오는 10월 포항운하 일원에서 '낙화의 밤'을 개최하고, 11월에는 '포항해병대문화축제'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선보인다. 12월에는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해 계절별 관광 수요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도권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마케팅도 강화한다. KTX·SRT 증편 효과를 극대화하고 추석 연휴 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숙박 프로모션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인증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주요 리조트를 대상으로 포항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휴 기간 관광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해외 여행업계와의 협력, 팸투어, 관광상품 개발, 온라인 홍보 등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방침이다.
호미곶 광장. 포항시 제공 관광객의 체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와 교통 인프라도 확충한다.
포항시는 내년 포항역에 AI 기반 관광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관광지와 추천 관광 코스, 교통편, 음식점 등 여행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정보 접근성과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해 관광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포항시·경주시·안동시가 협력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는 교통 거점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신규 교통수단을 도입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KTX와 SRT 증편으로 수도권과 포항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관광정보와 교통,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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