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승리. 연합뉴스2026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를 두고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피할 수 없는 혈투를 펼친다.
LG와 두산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포스트시즌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3위를 확보하기 위해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7승 1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 3경기에서는 두산이 2승 1무로 반격에 성공했다.
순위 싸움 역시 살얼음판이다. 4위 LG(64승 1무 51패)는 3위 KIA 타이거즈(63승 2무 50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뒤져 있고, 5위 두산(61승 4무 52패)도 KIA를 2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6승 4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양 팀은 이번 3연전 승패와 KIA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에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마운드 운용에서는 양 팀 모두 주축 선발이 빠진 채 전략 싸움을 벌여야 한다. 지난 주말 등판을 마친 LG의 외국인 원투펀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앤더스 톨허스트,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과 다승 1위 최민석은 이번 시리즈 출격이 어렵다. 톨허스트가 직전 사직 롯데전 우천 노게임 당시 44구만 던졌으나 현실적으로 이번 등판은 무리라는 평가다.
염경엽 감독과 기쁨 나누는 오스틴. 연합뉴스결국 LG는 올 시즌 12승을 수확한 토종 선발 임찬규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두산은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이닝 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낸 잭로그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운다.
한편 3위를 수성해야 하는 KIA는 같은 기간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KIA 역시 이번 주중 3연전을 통해 3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이번 주중 일정이 끝나면 주말 대진 난이도에 따른 희비도 엇갈린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LG는 잠실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KIA는 광주 안방에서 2위 KT 위즈를 상대하는 험난한 일정을 마주한다. 반면 두산은 9위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길에 올라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게 된다.
선두권 다툼 또한 긴박하게 전개된다. 0.5경기 차로 1위를 달리는 삼성(68승 3무 44패)은 대구 홈에서 롯데와 맞붙고, 선두 탈환을 노리는 2위 KT(66승 3무 43패)는 수원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치열한 추격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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