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이 31일 경북 포항시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본인의 부친상 조문을 마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야 지도부가 31일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상 빈소를 잇따라 찾은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이날 예정했던 조 대법원장 대상 현안질의를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저녁 경북 포항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조 대법원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대표는 조문 뒤 조 대법원장과 약 2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대법관 재제청 등 현안에 대한 언급 없이 일상적인 대화와 조문의 메시지만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수석대변인과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도 함께 조문했다.
김 대표는 앞서 당 내부에 장례 기간 조 대법원장 개인에 대한 직접적인 거명이나 호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김기표·김남희 의원 등 여당 법사위원들도 잇따라 문상에 나섰다.
31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상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 성모병원에 정치권과 사법부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은 이날 빈소로 이재명 대통령의 조화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김정재·김석기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 원내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당하게 돼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과 조배숙·곽규택 의원 등 전·현직 법사위원들도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사위는 이날 오후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상고심 전원합의체 회부 등을 놓고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의 부친상이 알려지면서 이날 현안질의 일정은 취소됐다.
조 대법원장의 부친 고(故) 조부환씨는 전날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발인은 9월 1일로 장지는 경주시 강동면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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