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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금리 너무 높다"…워시 연준 의장에 금리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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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회의에서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한 워시 겨냥
트럼프 "미국 금리 전세계서 최저여야"
필요하면 이란 추가 공습도 시사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간접적으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했는데 이에 반대하느냐. 워시 의장과 관련 논의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를 많이 존중하고 그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 금리는 너무 높다. 우리는 세계에서 금리가 최저여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사실상 금리 인하를 촉구한 셈이다.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시 의장은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금융시장에서는 물가상승률이 꺾이지 않으면 올해 12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이 9월로 당겨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런 흐름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워시 의장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과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 나도 인플레이션을 좋아하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은 다른 이유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잘나갈 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 많은 경우에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단행된 이란 라라크섬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놓고 이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실패한 국가이자 이란의 해군과 공군은 궤멸됐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도 "그렇다고 우리가 응징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필요하면 추가 공습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이란에 핵무기를 쓰는 방안은 배제하느냐'는 질문에는 "배제한다. 그럴 이유가 없다. 멍청한 질문"이라고 일축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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