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감악산 별바람 언덕. 경남도청 제공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떠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경상남도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가을철을 맞아 도내 18개 시군의 다채로운 명소와 축제를 소개했다.
붉게 물드는 단풍부터 형형색색의 가을꽃, 바다를 품은 캠핑장, 야간을 밝히는 이색 축제까지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경남의 가을 여행지들이 여행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올가을 경남은 도심을 벗어나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꽃 축제들로 가득하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을꽃과 밤하늘 수놓는 유등의 낭만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에서는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언덕 전체를 물들이는 '감악산 꽃별여행 축제'가 열린다. 낙동강변을 따라 핑크뮬리와 댑싸리, 황화 코스모스가 수놓아지는 의령 '기강리치꽃축제'와 대규모 국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양산 '황산공원 국화축제' 역시 화려한 볼거리와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양산 황산공원. 경남도청 제공 밤이 되면 가을의 낭만은 더 깊어진다. 10월의 진주 남강과 진주성은 오색찬란한 유등으로 환하게 불을 밝힌다. 7만여 개의 유등이 남강을 물들이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는 화려한 야간 경관과 함께 드론라이트쇼, 불꽃놀이,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우주부터 공룡, 한방까지… 오감 만족 이색 체험 축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이어진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열리는 '외계인 대축제'는 국내 유일의 외계생명 특화 과학문화축제로, '외계인 운동회'라는 독특한 주제 아래 레이저 태그와 과학 실험 체험, 코스튬 대회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경남도청 제공 고성 당항포관광지에서는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려 대규모 공룡 퍼레이드와 로봇공룡 리얼라이브쇼, 화석 발굴 체험 등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지리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는 약초 족욕과 한방 진료, 약선 음식 시식 등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단풍길 따라 즐기는 힐링과 역사 속 인문학 여행
고요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경남의 단풍 명소와 옛길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사천 다솔사, 함안 입곡군립공원, 함양 상림공원은 붉은 단풍과 바스락거리는 낙엽길로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낸다. 낙동강 벼랑을 따라 이어진 국가유산 명승 창녕 남지개비리와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최참판댁은 역사와 문학이 숨 쉬는 풍경을 선사한다.
의령 기강리치꽃축제.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올가을 경남에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체험이 준비됐다"며 "추석 연휴부터 늦가을까지 경남 곳곳을 찾아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의 상세한 여행지와 축제 일정은 '경남관광길잡이'와 '경남축제 다모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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