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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법원 설계 당선작 '그늘숲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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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살린 ㄷ자형 배치…2031년 3월 개원 목표

세종지방법원 정면 투시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세종지방법원 정면 투시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반곡동에 들어설 세종지방법원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경사지를 살린 ㄷ자형 건물, '그늘숲 법원'이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지방법원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한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그늘숲 법원을 1일 공개했다.

심사위원회는 경사지 특성을 고려한 건물 계획, 법정동과 민원동 등 기능별 공간의 분리성과 연결성, 법원의 상징성을 나타낸 입면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당선작을 가렸다.

당선작인 그늘숲 법원은 '경계 없이 열린 법원'이라는 개념을 평면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지의 경사를 활용해 건물을 ㄷ자 형태로 배치했다.

건물 중앙에는 중정을 조성하고 3개 층 규모의 열린 통합 로비를 계획해 자연채광이 충분히 유입되도록 했다.

통합 로비 2층과 연결되는 공간에는 개방형 도서실과 개방형 중회의실을 배치해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구상했다. 법원 기능뿐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통합 로비 실내투시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통합 로비 실내투시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건물 외관은 법원의 공공성과 상징성을 담으면서도 안정감 있게 계획했다. 외부에는 소담 마당에서 청솔마당, 숲결정원으로 이어지는 연계 조경 공간을 구성해 건축물과 주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는 행복청장 상장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설계 공모 최종 결과는 국토교통부 세움터와 한국부동산원 건축허브 플랫폼을 통해 공고한다. 당선작과 참가작의 주요 평가 내용 및 세부 이미지는 행복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3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지방법원이 건립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사법 기능이 확충되고, 세종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양질의 사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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