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사퇴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개각 후폭풍을 잠재우려는 '꼬리 자르기'이자 면피성 조치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김 실장이 대신 감당해 온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요구해 온 경질이 뒤늦게나마 이뤄진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2차 개각에 대한 악화된 여론을 달래기 위한 '급조된 수습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실장의 사퇴와 별개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에 대한 진상 규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요구하는 한편, 정책 도입을 함께 주도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동반 경질을 촉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김 실장을 "국민경제 파탄의 총연출자"로 규정하며 "사퇴는 사필귀정이나 만시지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후임 인선이 있어도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실장 사퇴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해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은 직후"라며 "민심의 경고음이 커지자 정책 실패의 책임을 한 사람에게 돌리는 급한 수습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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