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전경. 한림대 제공한림대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0% 이상을 선발하고 의생명과학대학 자율전공과 글로컬MICE학과를 신설하는 등 'AI·융합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체계 개편에 나선다.
한림대학교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총 176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1.9%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 610명, 학생부 교과전형 1118명, 실기·실적위주전형 28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 5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별도의 면접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100%로 선발한다. 교과 성적 90%와 출결 1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거쳐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평가 전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20%를 종합 평가한다.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7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의생명과학대학 신설로 대학은 자율전공으로 신입생 35명을 선발한다.
입학생은 1학년 동안 교양과 전공기초 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생명과학, 바이오메디컬, 식품영양 가운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입학 당시 세부 전공을 결정하지 않아도 대학 입학 이후 진로 탐색을 거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림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와 자연과학대학 자율전공도 운영하고 있어 입학 단계에서 전공 선택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한림대학교 전경. 한림대 제공관광·컨벤션·국제행사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MICE학과도 신설된다.
글로컬MICE학과는 이벤트 기획과 운영, 마케팅 등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컨벤션센터와 전시·박람회 운영기관, 문화·관광 관련 기관 등과 연계한 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6명과 학생부교과전형 11명, 정시 4명 등 모두 21명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AI계열은 인공지능컴퓨팅학부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컴퓨팅학부 입학생은 인공지능과 컴퓨터공학, 의료AI공학 등 전공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1학년 과정에서 컴퓨팅 기초와 AI·데이터 분야 핵심 역량을 익힌 뒤 각 전공 트랙별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모델 설계, 시스템 개발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도 강화한다.
인공지능컴퓨팅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 70명과 학생부교과전형 155명, 정시 46명 등 총 271명을 선발한다.
한림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간호학과와 글로벌학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상위 3개 교과를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20%, 영어 20%, 수학 40%, 사회 또는 과학 20%를 반영한다. 글로벌학부는 영어 50%와 국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가운데 상위 2개 교과를 각각 25%씩 적용한다.
고교 재학 중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선택과목에 따른 별도의 감점이나 지원 제한도 없다.
최재영 한림대 입학처장은 "단순한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나타나는 성장 과정과 진로 탐색의 연계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특정 학과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율전공과 융합 분야 등 다양한 모집단위를 폭넓게 검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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