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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9월 소·염소 55만 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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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만 413농가 대상 6개월 주기 접종
10월 항체 검사 실시…기준 미달 시 과태료 부과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인 전북도 방역당국. 전북도 제공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인 전북도 방역당국.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2017년 이후 이어온 구제역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자 9월 한 달 동안 도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접종은 지난 3월 상반기 접종 이후 백신 면역 유지 기간을 고려해 6개월 주기로 추진한다. 대상은 소 8781농가 44만 9천 마리, 염소 1632농가 10만 2천 마리를 합쳐 총 1만 413농가 55만 1천 마리다.

전북도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73개 접종반, 228명 규모 방역 인력을 운영한다. 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을 기르는 소규모 농가에는 수의사를 비롯한 방역 인력과 염소 포획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접종을 돕는다.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률을 높일 비용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소 100마리 미만 사육 농가는 백신 구입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100마리 이상 농가는 종전처럼 백신 구입비 50%를 지원받는다.

접종 후에는 이력 관리와 항체 검사를 거쳐 접종 여부와 면역 형성 상태를 확인한다. 소 사육 농가는 관할 시·군이나 지역 축협에 접종 내역을 제출하고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염소 사육 농가는 예방접종 실시 대장에 접종 내역을 기록하고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접종 4주 뒤인 10월 한 달 동안 전년도 검사 이력이 없거나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 자가 접종 농가를 우선 선정해 항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정 항체 양성률 기준에 못 미친 농가에는 최대 1천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과 4주 간격 재검사를 실시한다.

전북도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지난해 전남에 이어 올해도 인천, 경기, 경북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백신 접종과 농장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접종 대상 가축이 한 마리도 빠지지 않도록 정확하게 접종하고, 축사 출입 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구제역 차단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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