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연합뉴스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재정·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펀더멘털을 강조하며 국채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자사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정부 부채 증가와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 및 재무부의 시장 변동성 관리 노력에 대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채권시장 혼란이 어디에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미국 채권시장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규모 재정적자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이란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목하면서 다만 이 같은 요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한 데 대한 비판도 반박했다.
일부 중앙은행 정책당국자들은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이 시장을 왜곡하거나 예측 가능성을 중시해온 미국 국채시장의 전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대해 베선트 장관은 "3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동떨어진 움직임이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실제로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1일 장중 4.75%를 넘어서며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증가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까지 맞물리면서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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