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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TV' 켰다…김민석 '기조 방송'으로 당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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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티비 유튜브 캡처민주당티비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민티)'의 첫 방송을 1일 내보냈다. 김민석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출범을 지시한 채널로, 당의 공식 기조를 직접 전달하는 창구를 열면서 '김민석 체제'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7시 첫 파일럿 방송 '민티07'에는 박영식 앵커 진행으로 김 대표가 첫 게스트로 나왔고, 2부에는 전은수·이훈기 의원과 강수영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 대표는 시사 방송마다 해설이 엇갈려 혼선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당의 입장을 정리해 전하고 새 소식도 당에서 먼저 내놓는 게 맞다며 출범 배경을 밝혔다. 채널을 그날의 당 기조를 압축해 전하는 '기조 방송'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당의 방향을 담은 특별기구 10개를 뜻하는 '메가텐' 설명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대통합을 토대로 정당을 혁신하고 청년과 함께 민생 중심의 국가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으로, 공천혁신과 당원주권, 개헌 등 굵직한 현안을 별도 기구로 밀어붙이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이후 30여 개에 이르는 특별위원회·추진단을 잇달아 띄워온 김 대표가 기조 전파 방송까지 손에 쥐면서 당무를 직접 챙기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방송을 놓고는 친여 성향 지지층에서 영향력이 큰 김어준 씨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가 뉴스공장과 같은 시간대에 첫 방송을 편성하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양측 관계는 지난 3월 뉴스공장의 한 패널이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하자 친이재명계 일부가 출연 보이콧을 예고하는 등 한동안 껄끄러웠다.

첫날 동시 접속자는 민주당TV가 5만8천여 명, 뉴스공장이 20만2여 명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방송 뒤 SNS에 2만 명이면 성공이라던 예상을 넘겼다며 "민주당의 힘"이라고 적었다. 당은 2주간 화·목요일 파일럿 방송을 거쳐 14일부터 주 5일 정규 편성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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