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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예산 첫 2조 돌파…미래산업 투자 기반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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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 2804억 증액해 2조 130억 원 편성
지방세 1조 원 이어 재정 규모도 새 이정표

이천시청. 이천시 제공이천시청.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의 한 해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다. 지방세 1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재정 규모도 2조원대로 올라서면서 반도체·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할 재정 기반을 한층 넓히게 됐다.

이천시는 총 2조13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예산 1조7326억원보다 2804억원, 약 16.2%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2693억원 증가한 1조7915억원, 특별회계는 111억원 늘어난 2215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으로 이천시는 올해 지방세 1조원과 예산 2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게 됐다.

시는 늘어난 재정 규모를 당장 필요한 사업에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대규모 투자에 대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데도 무게를 뒀다.

대표적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원을 적극 조성한다. 향후 반도체와 첨단전략산업,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도수관로 복선화 등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재정 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법적·의무적 경비와 국·도비 등 의존재원 변경분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에 맞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민 체감형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할 방침이다.

추경안은 이천시의회 제265회 제1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제3회 추경은 단순히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선 9기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을 실현하기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미래산업과 수도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삶과 이천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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