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모지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참석자들이 주제섬을 둘러보고 있다. 김한영 기자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나흘 앞두고 언론에 공개됐다.
1일 여수 돌산 진모지구에서는 바다와 섬을 형상화한 전시관들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섬과 바다 자체를 무대로 삼아 섬의 생태·문화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는 섬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과 미래섬, 보물섬 등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이 들어섰다.
미래섬에서는 수소추진 선박 등 섬과 해양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보물섬에서는 증강현실과 미션게임을 통해 섬과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 무대는 육지에만 머물지 않는다. 개도에서는 캠핑과 바지락 캐기 등 섬 생활을 경험할 수 있고, 금오도에서는 비렁길 트레킹과 섬 밥상을 통해 섬의 자연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김종기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섬이 지닌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등 세계의 섬들이 공통으로 마주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주요 목표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간 관람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섬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행사와 공연, 학술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다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일부 전시관에는 공사용 자재와 물통이 그대로 놓여 있고, 가동되지 않는 전시 장비도 있는 등 준비가 덜 된 모습이었다. 전시 콘텐츠 역시 설명이 부족하거나 전달 방식이 난해했다.
김한영 기자특히 메이플스토리 전시 공간은 캐릭터 패널만 눈에 띌 뿐, 박람회 주제와의 연관성이나 관람객을 끌어들일 만한 콘텐츠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뮤지컬 '맘마미아!' 공간도 테이블과 의자, 영상 화면을 배치하는 데 그쳐 관람객의 흥미를 끌 만한 체험 요소나 박람회 주제와의 연계성을 찾기 어려웠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와 개도·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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