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연정> 대구 간송미술관이 모레 9월 3일, 개관 2주년을 맞습니다. 지역 최초의 국보 보물급 상설 전시 공간으로 대구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 거점이 되고 있는데요. 개관 2주년을 맞은 대구 간송미술관. 그간의 활동과 9월에 열리는 겸재 정선 특별전의 관람 포인트까지 이분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 최용준 책임학예사입니다. 안녕하세요.
◆ 최용준> 안녕하세요. 최용준입니다.
◇ 류연정> 반갑습니다.
◆ 최용준> 네, 반갑습니다.
◇ 류연정> 우리 영남일보의 서민지 기자하고도 인사하실까요?
◆ 최용준> 네, 안녕하세요.
◆ 서민지> 안녕하세요.
◇ 류연정>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전시 준비로 바쁘시겠습니다.
◆ 최용준> 네, 지금 한창 바쁠 때입니다.
◇ 류연정> 네, 그렇지만 또 홍보를 위해서.
◆ 최용준> 네, 그럼요.
◇ 류연정> 또 2주년을 맞아서 나와 주셨고요. 간송미술관, 이제 대구에 자리 잡은 지 2년이 되었는데. 이제 많이들 아시죠?
◆ 최용준> 네, 많이들 알아주시고. 그다음에 대구분들도 많이 오시고. 그다음에 여기 지역 주민들도 많이. 그러니까 주변 지역 영남권 분들도 많이 오시고. 그다음에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작년 처음에 개관했을 때보다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서, 아마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류연정> 그쪽 인근에 이제 아마 관광지로 좀 발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보니까. 그러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 최용준> 네.
◇ 류연정> 처음에는 막 줄 서서 예매하고, 온라인 예매도 굉장히 어려웠는데. 요즘도 그렇습니까?
◆ 최용준> 아, 요즘은 그렇지는 않지만. 골고루 퍼져서 들어오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중에도 관람객 수가 꽤 되고, 주말은 물론 많지만. 주중에 많이 이렇게 나눠서 오시는 것 같아요.
◇ 류연정> 그렇군요. 2주년 다 돼 가는데. 뭐, 이벤트 같은 것도 하십니까?
◆ 최용준> 그 이벤트가 아마 겸재 정선 전이 되지 않을까. 그다음에 미인도실 7월에 개관한 게 그게 아마 이벤트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류연정> 작년에는 뭔가 이렇게 막 콘서트 같은 것도 하시고. 무료입장 날도 있고 그랬던 것 같아서 비슷한 걸 또 하시나.
◆ 최용준> 아닙니다. 그리고 이때가 지금 저희가 전시 준비 중이라서 휴관을 하고 있어서 조금. 또 그것도 어렵습니다.
◇ 류연정> 그렇군요. 이번에는 그럼 전시로 2주년 선물을 주신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 최용준> 전시로 승부를 할 예정입니다.
◇ 류연정> 알겠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우리가 오늘 뭐, 전시 그리고 간송미술관에 대해서 좀 알아볼 텐데요. 서민지 기자도 궁금한 게 있으셨다고요?
◆ 서민지> 네, 많은 분들이 서울 성북동에 있는 간송미술관과 대구에 있는 간송미술관 차이를 좀 구분하지 못하시거든요. 좀 어떻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 최용준> 서울에 있는 간송미술관은 간송의 뿌리이고. 그리고 과거이고 현재라고 보면 좀 맞을 것 같고요. 대구간송미술관은 또 동시에 현재이지만 앞으로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그래서 전시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대구간송미술관 같은 경우는 상설 전시 기관이기 때문에 1년 12달. 전시 관람이 가능한 곳이고요. 서울 간송 같은 경우는 1년에 두 번. 봄, 가을에 한 달여 정도씩 전시를 하기 때문에 상설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이 좀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류연정> 그럼, 언제나 접할 수 있는. 이건 대구만의 유일한 특징이군요.
◆ 최용준> 네, 네.
◇ 류연정> 저는 또 궁금한 게 이렇게 계속 상설 전시도 하시고 특별 전시도 하시면. 도대체 소장품은 얼마큼 있는 것인가, 도대체 양이 얼마나 되실까.
◆ 서민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소장품도 많으신가요?
◆ 최용준> 그래서 바쁩니다. 저희가 이게 또 고미술 우리나라 전통 미술의 특징 특성상, 오랜 기간 노출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 류연정> 손상의 위험이 있고요.
◆ 최용준> 네.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이제 뭐, 상설전이라든지 기획전이라든지 준비를 해서 여러 가지 이제 교체도 자주 있는 편이고. 그렇게 하다 보니 일하는 사람들은 조금 바쁩니다.
◇ 류연정> 그럼, 대략 어느 정도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학예사님도?
◆ 최용준> 뭐, 대충 알긴 알지만 제가 말씀드리기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류연정> 그렇군요. 알고 계시는군요. 뭔가 관장님만의 극비일 것 같은.
◆ 최용준> 아주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그냥 어림짐작하고 있습니다.
◇ 류연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아까 그 신윤복의 미인도 얘기해 주셨는데요. 이제 7월에 전시를 진행을 했죠. 오직 이 그림 한 점만을 위해서 조명과 공간을 갖췄다?
◆ 최용준> 맞습니다.
◇ 류연정> 사실 저는 대구간송미술관 가봤을 때 그런 공간들이 이전에도 있었잖아요. 좀 뭔가 한 작품에 집중하도록. 좀 좁고 고요하고 어둡고 그런 느낌들이 있던데, 이번에 학에사님이 직접 기획을 하셨다고. 어떤 디테일을 넣으셨나요?
◆ 최용준> 그게 참 어렵습니다. 한 점만 전시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게 참 어려운데. 그리고 이제 미인도라는 작품은 제 생각에 아마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그림이 아닐까 싶고. 그다음에 또 미인도라는 그림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메시지가 있어서 뭐, 해석을 해야 되고 이러는 게 아니라 인물화이기 때문에 이제 대중들에게 접근하기도 좋은 그림이고. 그래서 이걸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 첫 번째 떠올렸던 거는 아, 당시 관람하던 그 방식. 방을 좀 보여주면 좋겠다. 그래서 지금 꾸며져 있는 방은 미인도가 가운데 서 있는데. 뒤쪽에 하얀 공간은 당시 문인들이 보던 그 선비들이 보던 하얀색 공간, 방을 상징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 바깥쪽 우리가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이 이제 공적인 영역이 됩니다. 그래서 사적인 과거의 미인도를 사적으로 관람하던 방식과 지금 미인도라는 작품이 미술관이라는 공공의 영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공적인 영역의 공간. 그 공간을 양쪽에다 두고 그 가운데 이제 미인도를 세워놨습니다.
◇ 류연정> 뭔가 이 공간적 영역을 통한 시대의 만남, 초월. 이런 부분까지 생각을 하신 거군요.
◆ 최용준> 네, 그래서 당시 과거와 현재가 다시 만나는. 그래서 이제 공간도 기본적으로 한지로 꾸몄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미인이라고 했을 때 사실은 우리는 미인 하면 미녀를 떠올리지만. 사실 한자 의미 그대로만 이해를 해 보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건 남자도 될 수 있고 여성도 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그냥 미인 하면 이제 여자로 떠올리고 사실 그래서 이제 미인도라고 작품명이 돼 있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냥 아름다움이라는 거는 뭘까에 대해서 한번 우리가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름다움이라는 거는 내가 즐겨보고 자주 보고 싶고. 하지만 동시에 아끼기도 하고 좀 조심스럽게 다루기도 하는. 그러니까 아름다움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우리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던 뭐, 강아지든 나의 물건이든. 내가 이게 아름답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그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게 되는 것처럼 지금 이 미인도실.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도 그런 관점에서 그런 태도로 좀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담고 싶어서 공간을 한지로 좀 꾸몄습니다.
◇ 류연정> 소중한 이런 느낌을 좀 주고 싶으셨군요. 참 섬세하신 것 같아요. 다른 전시관들도 그런 곳이 많지만 참 간송이 유난히 이 공간과 작품의 조화에 섬세하게 접근을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9월 16일부터는 말씀하신 겸재 정선 특별전을 하죠. 이제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 기념. 여기선 어떤 작품들 볼 수 있을까요?
◆ 최용준> 겸재의 거의 모든 작품이 다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2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나오고요. 국보, 보물 합치면 한 70여 점, 80여 점.
◇ 류연정> 상당히 많네요.
◆ 최용준> 네,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겸재의 거의 모든 생애에 대표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 나와서 겸재가 도대체 왜 그렇게 대단한가. 우리는 겸재를 화성이라고 막 칭하는데, 진짜 그럴 만한가. 그리고 겸재의 진경 산수화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것들을 진짜 그 자리에서 총망라해서 볼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걸 하다가 지금 왔습니다.
◇ 류연정> 그럼, 이 한 편을 보고 나면. 이 전시를 보고 나면 겸재 정선의 인생과 그림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최용준> 겸재가 어느 지역에 나고 자라서 어떤 사람들과 교우 관계를 맺었고, 그 교우 관계를 맺음으로써 겸재라는 사람의 정체성이 만들어졌고. 그러면서 이제 관직 생활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그 사람이 어떻게 그 삶과 그림이 어떻게 병행해서 쭉 이어졌는가를 아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류연정> 그렇군요. 서 기자도 전시에 관심 많으십니까?
◆ 서민지> 간송미술관 되게 많이 가봤습니다.
◇ 류연정> 되게 좋아하는 편이군요. 뭔가 이렇게 고미술이라 그런지 좀 조용하고 정신을 집중하고 좀 이렇게 힐링하기에 좋은 또 현대미술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용준> 네, 좀 다르죠.
◇ 류연정> 네, 그리고 워낙 건물이 매력적이고. 위치가 좀 조용하고 이래서 그런 부분에서도 찾는 분들이 또 많으실 것 같습니다.
◆ 서민지> 뭔가 사유를 한다거나 그런 점에서 되게 좋을 것 같아요.
◆ 최용준> 그렇죠. 경치가 아주 좋은 데 위치하고 있고 또 하나는 우리나라 건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차경이라고 해서 주변의 좋은 경치를 내 정원으로 끌고 들어오는 겁니다. 일본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담을 높게 치고 정원을 작게 만들거나 내 눈앞에 보이게 만드는 그들의 특징임에 반해서 우리는 그냥 넓게 그래서 창도 시원시원하게 크게 쓰고. 그 다음에 이제 주변에 좋은 경치 있는 데다가 집을 짓고. 그 주변 경치를 보는 것으로서 내 정원을 대신한다.
그거에 딱 맞는 곳이 대구 간송미술관이라서. 대구의 팔공산도 멀리 보이고.
◇ 류연정> 네, 갔다 오신 분들은 다 공감하실 풍경일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류연정의 마이크온은 지금 대구간송미술관의 최용준 책임 학예사와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송미술관은 그 수리 복원실이 보이잖아요. 이 부분에서도 학생들도 많이 찾는 것 같고 꽤나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거 공개하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 최용준> 그만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서 진심으로 대하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이번 전시를 할 때마다 항상 수리 복원을 해서 작품의 퀄리티를 최상의 퀄리티로 만들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여주는 거고 사실은 수리 복원 같은 경우는 박물관 안쪽에 있었던 공간이고 그런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르고 그다음에 이거 역시 아주 좋은 전시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이고 그래서 실제로 저희가 2시부터 4시 사이에는 수리 복원 선생님들 학예사들이 직접 나와서 이번 그러니까 다음에 나오는 작품을 수리 복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이제 관람객들이 질문이 들어오면 거기서 응대도 해 주시고.
◇ 류연정> 답도 해 주시는군요.
◆ 최용준> 그래서 많이들 오시면 질문 많이 하시면. 그분이 이제 일하는 시간은 좀 줄겠지만.
◇ 류연정> 많은 분들에게 그만큼의 이제 가치를 또 알려주실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런 기술을 지역에 좀 도움을 주고 계시더라고요. 일종의 공원이라고 해야 되나요? 우리 영남권에서 오래된 이런 서화 족보. 이런 집안 것 뭐, 이렇게 유품들 이런 부분 복원하는 걸 도와주신다면서요?
◆ 최용준> 그거는 뭐, 꼭 그렇게 한다기보다는 이제 시민 공모 사업이라고 해서 특정 기간에 이렇게 이제 공모를 해서, 이제 그 신청을 받은 사람들에 한해서 몇 분을 이제 해주는 거고요. 그래서 지역 옆에 있는 대구미술관의 지류 관련된 것들도 저희가 수리 복원해 주고. 예천 박물관 뭐,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사업도 진행을 하고. 동시에 이제 지역민들하고도 함께 하는 조금 혜택이 가야 이게 나한테 좀 도움이 되는데 그러면서 좀 필요성도 인지하시고 그럴 것 같아서 그런 공모 사업도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 류연정> 우수한 기술을 이렇게 전파해 주시고 또 도움을 주신다.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설립된 것 자체도 사실 이제 민관 협력하셔서 이렇게 협력이 설립이 되다 보니까 굉장히 그 설립 과정과 이 부분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 최용준> 굉장히 쉽지 않은 아마 선택이셨을 거고. 그다음에 그런 제안을 주신 것도 뭐, 그렇고 그래서 아마 더 공공성을 띄어야 되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사실은 간송 선생님이 작품을 모으셨던 우리 문화재를 모으셨던 이유가 문화 보국이었습니다.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 그러니까 사실은 독립이 되고 나서 광복을 맞고 나서 분명히 우리 문화재를 우리가 연구하고 그걸 토대로 우리 역사랑 문화를 다시 볼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셔서, 이제 그렇게 이제 모으셨던 거고. 그리고 나서 해방이 그러니까 광복이 되고 나서 지금까지는 사실은 연구를 통해서 진짜 이게 맞았나. 우리 문화가 그렇게 대단했나. 그래서 진경시대라는 것 그다음에 겸재, 단원, 혜원 그리고 추사 뭐, 쭉 이어서 연구를 통해서 아 진짜 우리나라 문화가 대단했구나. 그걸 이제 증명을 한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그걸 토대로 지금 우리 지역 주민들 그다음에 더 나아가서는 세계 시민들에게 진짜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것들이 있어라고 이제 보여주는 상설관으로서의 대구 간송미술관이 자리하고 있고. 그래서 이제 대구시와 아주 긴밀한 협조 하에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이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서민지> 저도 궁금한 게 있는데요. 요즘 박물관이나 또 미술관 가면 전시만큼이나 박물관 굿즈. 미술관 굿즈, 뮷즈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요. 저도 사실 갖고 싶은 것들이 많던데, 혹시 간송미술관에서는 뮷즈 관련해서 어떤 계획이 좀 있으신가요?
◆ 최용준> 지금 차분히 천천히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뭐, 국중박이나 그런 큰 기관들에 비해서 인력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저희가 이걸 뭐 등한시하거나 그러는 건 아니고. 천천히 꾸준히 준비를 해서 하나둘씩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오시면 꼭 아마 사 가실 게 있으실 거예요.
◇ 류연정> 거기 밑에 있잖아요. 지금도. 그런데 아직은 아주 특별하게 온라인에서 화제된 게 없다. 이런 건가요?
◆ 서민지> 미인도 활용한 어떤 아이템을 만드시면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 같은데.
◆ 최용준> 궁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류연정> 네, 뭔가 미인도를 활용해서 잘하시면 대박이 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또 겸재 정선 관련해서도 뭔가 그런 게 개발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근데 전시도 신경 쓰시고 복원도 하시고 이제 심지어 굿즈. 뮷즈 판매까지 또 신경을 쓰시는군요. 인공지능과의 결합 뭐, 이런 부분도 고민하실 것 같아요. 워낙 지금 그런 시대라.
◆ 최용준> 그래서 올 2월에 대구 디지스트하고 한번 조인 전시를 한번 했습니다. 그 디지스트가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걸 토대로 미인도 작품을 해석을 좀 해봤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AI를 그냥 단순히 접목해서 보여주는 거는 핸드폰이나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이런 태블릿 같은 데서 훨씬 더 쉽게 볼 수 있는데. 미술관에서 이 사람들이 아니라 관람객들이 와서 보면, 어떤 점에서 차이점을 두는 게 좋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그중 그래서 첫 번째는 이제 제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거는 민도 스타일로 그림 외에 다른 어떤 그림들이 나오는 게 하나 있을 거 같고.
◇ 류연정> 유사한 그림체.
◆ 최용준> 네, 옛날에 그 지브리 그림체가 한참 유행했던 것처럼. 그래서 신윤복의 미인도 스타일의 어떤 그림들.
◇ 류연정> 재밌는데요.
◆ 최용준> 근데 그걸 어떤 그림들을 할까, 고민을 좀 했는데. 그 그림을 서양 미술에서 우리가 아는 유명한 인물화들을 하면 어떨까.
◇ 류연정> 예를 들면 모나리자를 해본다든지.
◆ 최용준> 모나리자는 저희가 못 했는데, 렘브란트라든지. 고흐나 모네, 고갱 그런 우리가 익히 아는 서양 화가들의 인물화. 그래서 그거를 미인도 풍으로 바꿔보고 그랬더니 또 하나 생각이 나는 게 그러면 저 사람들이 지금 저 미인도를 그리면 어떨까.
◇ 류연정> 또 거꾸로.
◆ 최용준> 거꾸로 렘브란트가 미인도를 그리면?
◇ 류연정> 재밌네요.
◆ 최용준> 그렇게 해서 그 양쪽에 이렇게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게.
◇ 류연정> 그러면서 또 이제 그 화풍에 대해서 알고. 화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재밌는 고민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최용준> 네, 머리가 아픕니다.
◇ 류연정>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이제 2주년이 됐는데 앞으로도 또 계속 잘 자리 잡고, 우리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류연정의 마이크온 오늘 정규 방송에서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에서 못다 이야기 조금 이어가고요. 정규 방송은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두 분 오늘 감사합니다.
◆ 최용준, 서민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