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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9월 확대 엔트리 승격 불발…빅리그 복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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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연합뉴스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빅리그 재진입이 결국 불발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현역 로스터를 기존 26명에서 28명으로 넓히는 9월 확대 엔트리를 시행하면서 김혜성을 부르지 않았다.

구단은 가을 야구를 겨냥해 전력 퍼즐을 새로 맞추는 과정에서 포수와 투수진 보강에 우선순위를 뒀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던 간판 안방마님 윌 스미스를 비롯해 포수 돌턴 러싱,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부상을 털고 빅리그 현역 로스터로 복귀했다.

관심을 모았던 백업 내야수 빈자리에는 김혜성 대신 스위치히터 알렉스 프릴랜드가 전격 발탁됐다. 다저스는 우투수를 상대할 2루수 자원으로 프릴랜드를 낙점하는 한편, 토미 에드먼의 외야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기동 방향을 설정했다.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알렉 토마스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포수 벤 로트베트는 방출 대기(DFA) 처리됐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75경기 타율 0.272, 3홈런, 27타점, 13도루의 성적을 거뒀으나 끝내 9월 승격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로스터 개편에 대해 "이제는 포스트시즌까지 함께 갈 선수들을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포스트시즌 구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확대 엔트리 기회를 놓친 김혜성은 주전 자원의 돌발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남은 정규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 디스크를 털어낸 스미스의 합류는 침체됐던 다저스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팔뚝 염증 치료를 마친 로블레스키는 잔여 일정 동안 불펜 롱릴리프로 마운드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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