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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어디로 갔나…정우주 ⅓이닝 2실점 난조에 'ERA 8.34 폭등', 7연패 갇힌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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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 한화 이글스정우주.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수원 원정에서 투타 붕괴 속 기대주 정우주마저 무너지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8위 한화는 시즌 성적 49승 3무 63패를 기록하며 7연패 수렁에 갇혔다.

반면 이날 9위 SSG 랜더스가 추격해 오면서 양 팀의 승차는 불과 1경기로 좁혀졌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이자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이 9위로 추락할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선발 오웬 화이트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상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 2회말 장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최원준의 1타점 2루타와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3점을 더 내줬다.

화이트는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9패(6승)를 떠안았다. 타선 역시 상대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에게 6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승부의 추는 7회말 완전히 기울어졌고, 그 중심에는 '2년 차 징크스'에 신음하는 정우주가 있었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정우주는 데뷔 첫해 평균자책점 2.85를 올리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던 특급 유망주다.

정우주. 한화 이글스정우주. 한화 이글스
그러나 0-4로 끌려가던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우주는 선두타자 힐리어드를 삼진 처리하고도 급격한 제구 난조로 김상수에게 안타, 허경민과 오윤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어 대타 김민혁에게 153km 직구를 통타당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정우주는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강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반기 극심한 난조에 빠진 정우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97에서 8.34까지 치솟았다.

추격의 의지가 꺾인 한화는 9회초 장규현의 1타점 적시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박정현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의 조기 붕괴와 식어버린 타선, 쐐기점을 헌납한 기대주 정우주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한화는 끝내 연패 탈출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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