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고수온 피해. 연합뉴스 경남 남해안을 덮친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양식생물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에만 42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숭어, 말쥐치 등 양식어류 81만 9천 마리와 전복 32만 마리, 멍게 72줄(해수면 아래 멍게가 붙어 자라는 봉줄)이 추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발생한 피해액만 12억 11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7월 말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Ⅰ' 단계 발령 이후 누적 피해 규모는 경남 도내 244개 어가에서 양식어류 602만 7천 마리, 전복 44만 마리, 멍게 1369줄로 대폭 늘었다. 이에 따른 누적 재산 피해액은 131억 9800만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전체 폐사량(383만 8천 마리)과 재산 피해액(37억 3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품종별 누적 피해를 보면 조피볼락이 465만 3천 마리(48억 9300만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멍게 피해 규모가 전체 피해액의 절반에 이르는 65억 2800만 원에 이른다.
현재 사천만·강진만·진해만, 남해군~거제시 해역 등 경남 모든 해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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