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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듣는 관광객 목소리' 부산시, 관광객 심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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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관광 불편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일대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통계 기반 정량 설문조사나 빅데이터 분석 등이 아닌 현장에서 관광객을 직접 만나 심층적인 의견과 반응을 살핀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흘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공원 등 부산 주요 거점에서 중국·대만·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34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분씩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국적과 관계없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활기찬 도시 분위기, 다채로운 미식 등 부산의 관광 콘텐츠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특히 여행 중 만난 시민들의 친절함을 부산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재방문 요인으로 꼽아, '부산 사람' 자체가 부산의 핵심 관광 자산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 쓰레기통 부족과 전통시장 등 일부 업소의 카드 결제 불편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중화권 관광객은 한 달 살기 등 장기체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교통·결제·모바일 생활 편의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가 많았다. 택시 예약·빈차 표시 다국어 병기, 위챗페이·알리페이 사용처 확대, 외국인 공공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증체계 개선, 배달·식당 예약 앱 이용 편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관광객은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의 냄새와 청결 상태, 식당 주변 담배꽁초, 서면 일대 하수구 악취 등 청결과 위생 부분에 대한 개선 요구를 주로 제기했다.
 
유럽·미주 관광객은 구글맵에서 부산 관광 정보가 충분히 검색되지 않는 점과 비짓부산패스 인지도가 중화권 관광객에 비해 낮아 여행 실속 정보가 부족한 점을 주요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부산시는 이번 심층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교통·환경·경제 등 관련 부서와 구·군에 신속히 공유하고, 소관별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 체감형 편의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3차 추가경정예산이 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구·군 지원을 통해 관광지 쓰레기통 비치 등 즉시 해결 가능한 불편 사항부터 개선할 예정이다.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개선 가능 여부와 지원 방안을 파악하고, 관광 분야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사업과 적극 연계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그동안 관광객 수 위주의 양적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부산을 찾는 여행객 개인이 얼마나 만족하고 감동하는지 '질적 완성도'를 챙겨 다시 가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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