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새빛청년존 내부. 수원시 제공경기 수원시가 역세권에 공급하는 청년 임대주택 '새빛청년존'에 2천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24~28일 새빛청년존 4호와 1호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151호 공급에 2010명이 신청해 평균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새빛청년존 공급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신규 공급하는 4호는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청역 인근에 위치한 전용면적 26㎡ 규모 오피스텔이다. 141호 모집에 1855명이 신청하면서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1호는 기존 입주자가 빠진 공가 10호를 모집했는데 15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5.5대 1까지 치솟았다.
새빛청년존의 경쟁률은 2023년 1호 7대 1을 시작으로 2024년 2호 4대 1, 지난해 3호 7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넘어섰다.
시는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입주 대상 확대와 청년층의 높은 주거 수요를 꼽았다.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권고안을 반영해 신청 가능 연령을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로 넓혔다. 여기에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빛청년존은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추진하는 청년 주거지원 사업이다. LH가 보유한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의 입주자를 수원시가 자체 기준으로 모집하고, 계약과 주택 관리는 LH가 담당한다.
입주 대상은 수원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가운데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청년이다.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이나 셰어하우스 CON에 거주하는 청년을 비롯해 수원 소재 기업 창업 청년·예술인,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전세피해 청년 등에는 '수원청년 특화 우선입주 기준'이 적용된다.
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신청자의 소득과 자산 등 입주 자격을 검증한 뒤 같은 달 20일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를 발표한다. 이후 계약과 입주 일정은 LH가 별도로 안내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재확인된 만큼 수원시는 LH와 협력을 강화해 새빛청년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51호 모집에 2천명이 넘는 청년이 신청한 만큼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수원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새빛청년존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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