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강원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강원지방데이터지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21.92(2020년=100)로 전년 동월대비 3.6%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3%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 1.8%에서 5월 3.4%까지 매월 상승했다. 지난 6월과 7월에도 3.4%, 3.1% 각각 오르다 8월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보다 3.7% 상승했다. 식품은 1.7% 올랐으며, 식품 이외 품목은 5.1% 뛰었다. 전월 대비로는 생활물가가 0.3%, 식품은 1.2% 각각 상승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통신비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교통도 7.3%, 오락·문화 5.9%, 기타 상품·서비스 4.0% 각각 올랐다.
특히 교통 부문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0.87%포인트 끌어올려 지출 목적별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여도를 나타냈다. 통신도 0.67%포인트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료가 전년보다 26.7% 상승했고 경유 19.3%, 보험서비스료 13.4%, 휘발유 11.3%, 수입 쇠고기 22.0%, 달걀 15.8% 등이 크게 올랐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석유 가격 상승과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고객 보상 차원에서 통신요금을 50% 할인했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도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은 한 달 새 2.4% 올랐으며 시금치 가격이 90.9%, 배추가 32.4%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신선채소지수도 전월보다 11.7%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채소 가격은 7.9%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