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충청지방데이터청이 4일 발표한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1.2로 전달보다 0.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3.7%나 각각 올랐다.
올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지난 6월 3.4%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3.2%로 다소 꺾였던 상승 곡선이 다시 치솟았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2.2% 하락했지만 나머지 서비스(4.5%), 공업제품(4.2%), 전기가스수도(1.0%)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143개 품목 중심으로 짜여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나 뛰었다.
충청지방데이터청 제공
반면 신선어개·채소·과실 등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돼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9%나 떨어져 2020년 기준연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최근 전반적인 농산물의 작황이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휴가철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부진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해킹사태로 휴대전화 요금을 50% 감면한 기저효과로 인해 휴대전화료가 26.7%나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컴퓨터(23.7%), 등유(23.0%), 수입쇠고기(22..2%), 경유(20.0%), 자동차수리비(18.8%), 국제항공료(15.7%), 보험서비스료(13.4%), 휘발유(12.1%) 등도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정반대로 유치원납입금(-96.6%), 배추(-26.9%), 수박(-24.7%), 토마토(-21.7%), 보육시설이용료(-20.1%), 차(-17.1%), 식용유(-12.8%)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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