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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앞두고 도시철도 간부 '원포인트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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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건설본부장·도시공간국장 등 주요 간부 보직 맞교환
내부선 "언론 대응 미흡에 따른 문책" 해석…직원들 당혹
특별시 "사업 마무리 위한 전문성·업무 연속성 고려한 인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를 앞두고 도시철도 관련 간부 등을 대상으로 사실상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3일 자로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과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의 보직을 맞바꾼다. 김용백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과 정도연 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도 서로 자리를 옮긴다.

조직개편에 따른 정기인사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도시철도 관련 간부들을 별도로 교체하면서 통합특별시 안팎에서는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인사 발표 직후 도시철도건설본부 내부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전 예고 없이 주요 간부들이 교체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사 배경을 둘러싼 여러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도시철도 재검토 논란이 불거진 뒤 해명과 대응이 늦어지면서 시장의 불만이 커졌고, 이것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특별시의 한 공무원은 "공식적으로 문책성 인사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직원들 대부분은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상 문책성 인사는 해당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다른 부서로 전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간부들의 보직을 맞바꾸는 형태여서 인사의 성격을 놓고 해석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해당 간부가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어 마땅히 옮길 보직이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본청으로 전보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통합특별시는 이 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주요 현안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핵심 보직에 필요한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거장 건축과 기계·전기설비, 각종 시스템 설치와 개통 준비 등 후속 공정을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고려해 필요한 보직 인사를 우선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서는 주요 보직을 장기간 비워두거나 필요한 인사를 미룰 경우 현안 대응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통합특별시는 "조직개편과 직접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간부급 인사를 우선 실시했다"며 "향후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개편된 기능과 업무 배치에 맞춰 후속 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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