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제공프랑스 농민봉기와 독일농민전쟁, 헝가리 농민봉기, 중국 청일전쟁과 대만 민중운동이 정읍에서 동학농민혁명과 마주했다.
전북 정읍시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한 국제학술대회가 2일 동학농민혁명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세계기록유산 관련 민중운동 연구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연구자와 동학 관련 단체, 유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유럽의 농민봉기·종교개혁 연구자와 19세기 동아시아 사회변동 전문가들이 각국의 민중운동 기록을 비교했다. 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 사건에 머물지 않고 근대사회와 인권을 모색한 사회변혁운동이었다는 점을 조명했다.
1부는 '유럽의 민중혁명과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19세기 후반 동아시아 사회변동과 기록물'을 주제로 조선과 중국, 대만의 주요 사회변동을 살펴봤다.
연구자들은 각국의 주요 사건과 관련된 기록유산이 서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등, 권리를 향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연결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세계적 기록유산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기념재단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보편적 가치와 기록유산의 의미를 국내외에 알리고 세계적인 연구·교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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