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등 3개 대학병원이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 강원대병원 제공강원대병원 조희숙 교수 연구팀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병원과 가정을 연계한 회복기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호흡곤란과 증상 부담이 개선되고 흡입기 치료 순응도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3개 대학병원에서 총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최초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다.
연구팀은 퇴원계획과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퇴원 후 48시간 이내 관리, 가정방문, 매주 전화상담 등을 3개월간 제공하며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퇴원 3개월 시점에서 회복기 관리 프로그램을 받은 환자들은 통상적인 관리를 받은 환자보다 호흡곤란을 평가하는 mMRC 점수와 COPD 증상 부담을 평가하는 CAT 점수가 크게 개선됐다.
또 흡입기 치료 순응도도 향상돼 퇴원 후 병원-가정 연계 관리가 환자의 증상과 치료 이행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숙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병원과 가정을 연결하는 회복기 관리가 재입원 감소나 비용 절감뿐 아니라 환자의 호흡곤란과 증상 부담을 줄이는 환자 중심의 서비스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를 통해 확보한 근거를 바탕으로 향후 회복기 관리 서비스의 확산과 정책적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Pulmonary Medicine 제26권 368호에 게재됐다.
강원대학교병원 조희숙 교수. 강원대병원 제공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