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장. 고상현 기자제주에서 인공지능(AI)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계와 언론계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기자협회와 제주대학교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는 2일 오후 2시부터 제주대 첨단캠퍼스 1층 다목적강의실에서 'AI 시대, 교육과 언론 현장의 변화와 방향성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인공지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 배진아 연구교수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 습득을 넘어선 AI 리터러시(문해력)과 기술 활용 전 과정에 윤리적 요소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AI 커닝 사례를 언급하며 "인공지능 기술 확산 속도를 교육 시스템과 윤리 가이드라인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통합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KBS제주 김가람 기자는 올해 지방선거 취재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도내 32개 선거구 현황 지도를 시각화하고 후보 공약을 정리했다.
김 기자는 "AI가 그럴듯한 결과물을 내놓아도 이를 최종 검증하고 책임지는 건 결국 기자의 몫이다. AI리터러시는 확인하고 책임지는 습관을 새 도구에도 일관되게 지키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배진아 연구교수. 고상현 기자종합토론에서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는 지역 언론이 겪는 AI교육 접근성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도기자협회와 교육계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주형 AI 미디어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자들이 청소년 AI 리터러시 교육 멘토로 참여하는 선순환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 최정아 연구원은 "추자도와 우도, 마라도, 가파도 등 도서 지역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정보배려계층에서 AI 역량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육연구소가 축적한 AI 격차 해소 성과가 제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체감되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구조가 완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기자협회와 제주대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학의 연구 성과와 지역 언론의 파급력을 합치고 앞으로 지자체와 지역사회를 촘촘하게 아우르는 AI 거버넌스를 완성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조정원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장은 "생성형 AI 대전환은 큰 기회이지만 지역과 계층 간 격차라는 과제가 있다. 대학과 언론, 지자체가 맞물리는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인 제주도기자협회장(제주CBS 편집국장)은 "기자협회도 올바른 AI 활용법과 윤리기준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언론 환경을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인 제주도기자협회장. 고상현 기자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