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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금 9천억 원대 협동조합 유사수신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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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없이 원금 이상 수익 약속
주로 고령층 대상 출자금 모아
배달주유 등 주유소 관련 사업 진행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 김혜민 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 김혜민 기자 
한 협동조합이 인허가 없이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며 9천억 원대 자금을 모았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대구의 A협동조합의 유사수신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국에서 관련 고소와 민원이 이어지자 경찰청은 최근 해운대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
 
A조합은 2019년 설립된 일반협동조합으로, 고발장에는 조합이 인허가 절차 없이 원금 이상 금액 지급을 약속하며 9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인허가, 등록, 신고 없이 장래에 출자금 전액 또는 초과하는 금액 지급을 약정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A조합은 대구에 본부를 두고 배달 주유 등 주유소 관련 사업을 진행했으며, 전국에 수십 개 지국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의 상당수는 고령층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원들은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고 원금도 보장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지만 실제 환급을 요구한 뒤 지급이 지연되거나 계약서 등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지난달 해당 조합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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