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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사상 첫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첨단산업 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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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안에 10조 1125억 원 반영…AI·이차전지 등 마중물
'청년창업도 조성' 청신호…지역성장펀드·창업 생태계 등 포함
국립산림치유원·중부道 확장 등 국회 심의서 최대한 반영 총력

신용한 충북지사가 2일 브리핑에서 내년 정부예산 확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신용한 충북지사가 2일 브리핑에서 내년 정부예산 확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
충청북도가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인공지능과 이차전지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을 대거 확보하면서 첨단산업 중심지의 입지도 한층 더 다지게 됐다.
 
충북도는 국무회의 의결로 확정된 내년 정부예산안에 10조 1125억 원 규모의 충북 예산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확보한 정부예산(9조 5070억 원)보다 6.4%(6055억 원) 증가한 규모로,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본예산에 충북이 제안한 사업들이 정부의 국정 기조와 방향성에 부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며 "지역 국회의원, 각 시·군과 지속적인 소통과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도정 사상 최대의 정부예산안 확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신용한 충북지사의 1호 공약인 '청년창업도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형 지역성장펀드 예산(600억 원)을 비롯해 충북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16억 원), K-뷰티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15억 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14억 3천만 원) 등이 이번 정부예산안에 새롭게 담겼다.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976억 원)과 오송 AI바이오 데이터센터 구축(20억 원) 등을 확보해 첨단산업의 핵심 인프라 조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차전지 특화 역설계 AI 에이전트 구축(67억 원)을 비롯해 대용량 ESS시스템 해외인증 지원 인프라 구축(30억 원), 첨단소재 AX 플랫폼 구축·실증(76억 원) 등 신산업 기술을 선도할 신규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충청북도 제공충청북도 제공
복지안전망 분야로는 △아동수당 급여 1057억 원 △생계급여 지원 3187억 원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 928억 원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5억 3천만 원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384억 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경제·문화 분야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712억 9천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567억 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460억 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1183억 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68억 원 △충청유교문화권 관광진흥사업 20억 6천만 원 등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국립산림치유원 조성(5억 원)과 중부고속도로 확장(130억 원) 등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용한 지사는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 논리 개발과 다각적인 건의 활동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충북의 핵심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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