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현장. 연합뉴스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예초 작업이 늘어나면서 예초기 사고와 벌쏘임 등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접수된 도내 벌초·예초 작업 중 구급출동은 총 488건으로 5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쏘임이 41.8%(213명)로 가장 많았고 열상 및 절단 관련 환자가 38%(194명)로 뒤를 이었다.
지난 17일 오전 6시 16분쯤 원주시 가현동의 한 과수원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A(46)씨의 왼쪽 정강이에 땅에 박혀있던 철심이 튀면서 관통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오전 8시 56분쯤 횡성군 청일면에서는 B(53)씨가 예초 중 왼쪽 손등을 벌에 2차례 쏘인 뒤 호흡곤란과 전신 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벌초·예초 작업 시 예초기 칼날과 보호덮개의 고정 상태를 확인하고, 안면보호구·보안경·장갑·작업화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작업 전 돌과 철심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업 반경 15m 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승훈 본부장은 "벌초·예초 작업은 익숙하더라도 순간의 방심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업을 서두르거나 무리하지 말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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