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숙 대전시의원(사진 오른쪽)이 2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3칸 굴절버스 사업과 관련해 질문을 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은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는 3칸 굴절버스 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을 이어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2일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제29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숙 시의원의 3칸 굴절버스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3칸 굴절버스가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 전임 시장의 시절에 있었던 일이지만 시민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계약 과정이 상식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시장으로서 느낀다"며 "사업 추진 과정과 계약 관계 등에 대한 적법성 여부는 지금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계약자가 사실상 부도에 가까운 상황에서 지불 이행을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더 하기 어렵고, 이 과정에서 대전시도 좀 더 꼼꼼하게 이행 절차나 중간 피해 보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진행됐어야 된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며 "기존에 있는 교통수단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김 의원은 "3칸 굴절버스 사업을 추진하던 때 시청 공무원들이 3칸 굴절버스와 관련해 중국 출장을 7차례나 갔다"며 "감사를 통해 외유성 출장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허 시장에게 요청했다.
대전시는 민선 8기 때 3칸 굴절버스 차량 수입업체와 3대를 납품하는 조건으로 92억4천만 원에 계약을 맺고 72억9200만 원을 집행한 상태지만 1대만 납품됐을 뿐 나머지 2대는 이행되지 않아 현재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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