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비 의혹'의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식약처 로비 의혹'은 김 후보자가 2021년 10월 브로커 양모씨의 청탁을 받아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약사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신속 처리를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제넨셀 대표 강모씨와 브로커 양씨 등을 기소했으나, 알선뇌물약속 혐의 등으로 수사받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에 대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청탁 알선 대가를 명시적으로 약속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고 (요청)문자를 보낸 사실만으로 청탁을 했다고 단정하기 쉽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렇게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가 어느정도 가려졌음에도 국민의힘은 2일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냈다.
최 대변인은 "대한민국 법무행정을 총괄하겠다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면 자신이 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지부터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설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에 얼마나 필요한 사람이기에 이 정도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법무부 장관으로 밀어붙이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앞장서 추진할 '돌격대장'으로서 그만큼 역량이 출중한 것인가"라며 이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가 당시 식약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공세에 가세했다.
한 의원은 "제넨셀 불법 청탁 문자가 이것뿐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제넨셀 임상시험 때문에 '사람잡는 약'이 나올 뻔했다. 엉터리 위험한 약이 김 후보자 청탁 덕분에 임상시험 승인됐고, 그 승인 때문에 관련사 주가가 폭등했다가 결국 실패해 주가가 폭락했다"고 날을 세웠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