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상폐 기로' 금양, 이번엔 회계부정 덜미…대표이사 검찰 고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증선위, 금양에 감사인지정 3년·시정요구 의결
허위 매출 103억원에 재고 돌려막기까지 무더기 적발
대표이사 등 해임권고·직무정지에 검찰 고발까지
금양 "매우 부당한 차별" 행정소송 예고

금양 제공금양 제공
한때 이차전지 황금주로 주목받던 부산 소재 화학기업 금양이 허위 매출 계상과 외부감사 방해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돼 감사인지정과 임원 해임 권고, 검찰 고발 등의 철퇴를 맞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제15차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금양에 대해 감사인지정 3년과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대표이사 외 3명에게는 해임 권고와 직무정지 6개월을, 전 영업담당임원 외 1명에게는 해임 권고 상당의 조치를 각각 내렸다.  

금양과 대표이사, 전 담당임원은 검찰에 고발하고 전 영업담당임원 외 2명은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과징금 액수는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금양은 지난 2022년 실물 재고자산을 옮기지 않고 판매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103억원 규모의 매출과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했다.

2대 주주와의 계약으로 몽골법인을 공동지배하고 있음에도 연결회계처리를 해 자기자본을 부풀린 사실도 드러났다.

공동기업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차손도 반영하지 않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몽골법인의 영업손익 전망이 크게 악화하는 손상 징후가 나타났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않아 별도재무제표 기준 763억 3천만원, 연결재무제표 기준 741억7천만원의 자기자본 과대계상 상태가 2023년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이어졌다.

외부감사 방해 정황도 확인됐는데, 금양은 2022년 외부감사 당시 거래처와 짜고 허위 거래증빙을 제시했다. 회사 재고를 거래 중인 창고업체로 옮겨놓은 뒤 감사인에게 실사를 받게 하고 다시 회수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의 감리 과정에서도 허위로 작성한 인수증을 제출하고 재고가 정상 인도됐다며 감사인의 실사를 방해한 적이 없다고 거짓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양 "부당한 차별" 반발

금양은 증선위의 이번 조처에 강하게 반발했다.

금양 측은 2일 입장문을 내고 담당 회계법인의 감사가 적법했음에도 유상증자 불허와 압수수색에 이은 이번 조치가 "매우 부당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몽골 광산 손상차손 인식 시점과 ECO 발포제 매출과 관련해서도 임직원 누구도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며 조작 의도 자체를 부인했다. 회사 측은 즉각적인 행정소송 제기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양은 지난 5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절차를 멈춰둔 상태다. 법원이 부여한 자료 제출 기한인 8월 24일이 지났지만 아직 최종 판단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